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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과 함께 텃밭 가꾸기를 하면서-
최소은 조회수:810
2012-03-20 20:09:26

우리 가족과 가족을 맺은 할머니는 김 필임 할머니 이시다.

우리 할머니는 서초동에 혼자 사신다. 그리 고 당뇨병을 앓고 계신다.

양재복지관에서 한 가족 한 할머니를 맺어서 일 년동안 청계산근처에 있는

텃밭을 가꾸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다.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난다.

할머니 네 분과 구룡중 샤프론 회원 네 가족. 어색하고 당황스러웠던 날.

엄마랑 아빠는 어쩌면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를 하실까하는 생각도 들고

여기 데리고 온 부모님이 원망스러웠다.

 우리 할머니를 소개받고 인사하고 우리 가족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할머니를 모시고 우리가 가꿀 텃밭에 가서 미리 사갔던 가지, 고추 ,깻잎, 토마토, 상추를 심었다.

같이 식사도 하고 우리가 심은 채소가 어떻게 자랄지 궁금해 하면서 다음 달 모임을 기약 했다.

매주 아침에 안부전화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조금씩 친해지는 연습을 했다.

엄마는 반찬도 만들고 당뇨에 좋다는 콩 이랑 흑임자도 사가지고 방문도 했다.

 

5월에 는 우리가 가꿀 텃밭에 팻말을 만들고  6월에 는 우리가 키운 야채랑 고기를 구워 먹었고 

7월에는 할머니 댁에 가족이 방문해서 어깨도 주물러드리고 청소도 해드렸다.

8월에는 그동안 키우던 채소들을 정리하고 텃밭에 비료랑 퇴비를 주고

9월에는 배추랑 무, 파를 심었다.

 

할머니가 이렇게 심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셔서 고랑도 만들고 띄엄 띄엄 여유있게 배추랑 무를 심었다.

일을 하고나서 인지 할머니 모시고 식사를 했는데 꿀맛이었다.

농부의 심정으로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주 4가족이 돌아가면서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러 갔다.

 

학원 가기 전에 잠깐씩 들러서 보면 조금씩 자라는 모습이 너무 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추석행사로 윷놀이도 하고 제기차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할머니들 생신파티도 했다.

우리가 할머니를 모시 러 가보면 미리 준비를 다 하시고 집앞 에 앉아 계셨다.

우리랑 만나기로 한 날 전 날에는 잠이 안 온다고 하셨다.

외로 워하시며 우리 전화를 부쩍 기다리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얼마 전에 할머니 들을 모시고 우리가 키운 배추랑 무를 뽑아서 절이고 그 다음날 김장을 했다.

준비해간 보쌈이랑 오리고기를 할머니랑 맛있게 먹고

우리가 도와서 한 김장을 할머니께 나눠 드리고 남은 김치는 양재복지관에 무료 급식을 드시러 오시는

노인 분들에게 한 포기씩 나눠 드렸다.

 

 

우리의 모든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지금도 나는 할머니께 안부전화를 드린다.

우리랑 헤어질 때면 눈물을 보이시던 할머니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일 아침 학교 가기 전에 안부전화를 해야겠다.

번 겨울은 너무 추워서 혼자서 집안에만 계실 몸 불편한 우리 할머니가 너무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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