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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자원봉사센터 방문
이제희 조회수:2265
2015-07-18 00:38:45

7월 17일(금) 오늘은 방학식이 있었다. 오후에 시간을 내서 강남구자원봉사센터를 방문했다. 내가 폐의약품 수거 봉사를 제안하게 된 계기가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이화옥 소장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자원봉사센터에서 개최하는 신나는 여름방학 자원봉사학교에 참가하기 위해 센터에 들렀다가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여러가지 봉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폐의약품 수거 봉사였다. 당시 소장님은 사람들이 영양제가 유통기간이 지나면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동물이나 식물에 사료로 주는데 그게 인간한테는 영양제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동식물에 대해서는 인간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차라리 분리수거해서 버려야한다고 설명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우리 할머니가 떠올랐다. 할머니들은 대부분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드시는데 우리 할머니도 식탁 가득 각종 영양제가 있었다. 저렇게 많은 걸 언제 드실까 할 정도로 약통이 넘쳐났다. 하지만 너무 종류가 많고 비슷한 기능의 약들이 많아서 대부분은 유통기간을 넘겨 버리는 약이 많았다. 할머니는 폐의약품을 분리수거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계셔서 그걸 쓰레기봉투에는 버리지 않으셨다. 그대신 꼭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셨다. 부모님이 거기에 버리지 마시라고 해도 돼지나 소 사료로 쓰는데 상관없다. 동물들도 영양주사를 맞는데 영양제도 주는 편이 좋다 이런 식이셨다.

그 당시 내 생각은 인간의 영양제가 소 돼지에게 나쁠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보니까 의약품은 대부분 화학성분이 들어있고 이것이 동식물 또는 토양,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무튼 소장님께 그 이야기를 듣고 폐의약품에 대해 사람들이 모르는 게 너무 많고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올해 4월 때마침 내가 활동하는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이 환경과 의료 등에 관해 봉사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봉사활동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 제안했는데 많은 학교들이 동참해주게 된 것이다.

다만 이 봉사는 폐의약품을 다루는 봉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 봉사단에서는 8월 5일에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장님께 이 내용을 말씀드렸더니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을 사용해도 좋다고 하셨다. 손지연 복지사님을 따라 교육장을 살펴봤다. 5-60명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감사인사를 드리고 소장님도 그날 꼭 참석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자원봉사센터에 폐의약품 분리수거 전단지를놓아서 일반 시민들이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놓아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놓으라고 하셔서 가지고 간 전단지를 놓고 왔다. 자원봉사를 하는 보람은 언제나 느끼지만 이렇게 말없이 뒤에서 봉사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고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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