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26일 오전 10시 장기려기념암센터 중앙로비에서 ‘장기려로’로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기려로’는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성산 장기려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부산 서구 탑스빌에서 알로이시오고등학교 까지 병원 앞 감천로 822m 구간을 명예도로로 지정, 이름 붙였다.
병원은 지난해부터 장기려 박사를 기념하기 위한 도로명 지정을 건의해 부산시와 서구청 도로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장기려로’로 확정됐다.
이날 기념식은 박극제 서구청장과 손봉호 교수(장기려기념사업회장)를 비롯해 장기려 박사의 유일한 혈육인 장여구 교수(서울백병원)와 후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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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박사는 6·25전쟁 중이던 1951년 천막을 치고 피란민과 가난한 사람을 무료로 진료하는 인술(仁術)을 펼쳤다. 그는 이 같은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과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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