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의 폐의약품 분리수거캠페인 전국민확산운동으로

사용기간이 지났거나 어떤 약인지 알 수 없게 방치된 약은 폐의약품분리수거함에 분리수거해야한다. 폐의약품이 하천과 토양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환경을 오염시키고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각 보건소와 약국 등에서 폐의약품 분리수거함을 마련하고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국민적 인식 부족으로 수거율과 참여율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폐의약품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를 알리는 일이다.

이에 각 학교 동아리들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폐의약품분리수거와 캠페인’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기려박사기념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각 학교에 폐의약품 분리수거 동아리를 만들고 등교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 학부모와 교사들의 참여아래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폐의약품 분리수거의 올바른 방법과 캠페인 요령을 각 학교에 전달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15개의 중, 고등학교, 대학교 동아리 대표들, 학부모, 지도교사 등 약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5일 오후 1시,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7호선 강남구청역 만남의 광장에서 실시되었다. 이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강남보건소, 강남구자원봉사센터의 후원으로 심윤조의원(강남갑 국회의원), 성중기의원(서울시의원), 윤수현본부장(대한약사회 정책기획본부장), 이창엽고문(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고문), 김대중국장(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사무국장), 이주영약사(강남구 의약품안전 강사단), 이경석팀장(환경정의 유해물질대기팀장) 등이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다.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김대중 사무국장은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의 이번 활동은 전국의 중고생들이 각 학교를 중심으로 동아리를 결성, 교사와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소감을 밝히고 “폐의약품분리수거 캠페인은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는 점, 대한약사회, 보건소, 약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되리라 생각한다”고 범 국민 캠페인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