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후원안내 > 언론보도

언론보도 [국민일보]영등포역 빈민가 찾아 노숙자 행려자들 진료( 2001-10-27 )
2014-10-02 14:59:10
조회수 838

[국민일보]영등포역 빈민가 찾아 노숙자 행려자들 진료 (2001-10-27 )

 

25일 저녁 7시20분,영등포역 빈민가에 있는 광야교회(임명희 목사)에 초췌한 모습의 노숙자 행려자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그들의 얼굴엔 시름이 깊이 배어있었다.제몸 하나 추스리기도 어려워 애써 무시했던 작은 병들이 이미 만성이 된 것처럼 보였다.

본보와 한국통신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03차 ‘사랑의 의료봉사’ 차량과 의료진이 도착,무료 진료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성산 장기려 기념사업회,서울대병원 기독의료진과 전남대 치과대 동문회 소속 의사들의 손놀림이 빨라졌다.대한약품 대신제약 동성제약 한국제약협회 대명덴텍-치과재료 ㈜신기사-후지필름 등 6개사가 기증한 약품들을 가지런히 정렬하는 유한양행 신우회 소속 약사들의 움직임도 기민해졌다.이들 선한 사마리아인들에게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60여명의 노숙자들은 그동안 묻어두었던 병력을 일일이 말하고 싶어했다.

50년대초부터 이곳에서 살았다는 박남례 할머니(78)는 “세월이 지나도 돈은 벌리지 않고 천식 골다공증 만성기관지 퇴행성관절염 고혈압 등 온갖 병만이 남았다”고 한탄했다.박할머니는 “밤 늦은 시간에 무료 진료해주는 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남대 치과대 동문회 소속 한진규씨(해바라기치과의원 원장)는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 정성껏 진료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소속 이준영씨(정신과 레지던트 4년차)는 “인술을 베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 힘을 얻고 간다”면서 “하지만 정밀진단이나 집중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적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함태경기자 zhuanjia@kmib.co.kr
 

관련기사 바로가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oid=005&aid=0000075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