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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전진상의원의 배현정원장님을 소개합니다.
2013-11-08 00:57:09
한승훈 조회수 871

 

 

 

벨기에의 간호사였던 배현정 원장(본명 : 마리 헬렌 브라쇠르, 67세)은 1972년 봉사단체인 국제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한국에 와서, 故 김수환추기경의 추천으로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해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간호사로 진료를 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의대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해 40여년동안 40여만명의 저소득층에게 인술을 베풀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분이다.

 

 

 

 

 

EBS초대석의 인터뷰에서 배원장은 이론적인 이야기보다는 본인의 봉사활동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위주로 이야기해서 이해하기도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다. 왜 결혼도 안하고 자신의 고국도 아닌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 배원장은 자신이 태어난 벨기에 남부의 탄광지역에서 진폐증, 천식, 결핵등에 걸려 고생하는 피부색이 검은 가난한 외국인들을 보고 자란 것 때문이라고 했다. 배원장의 부모님이 약국을 운영하다보니 그런 불쌍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카톨릭성당 청소년단체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꾸준히 활동을 하다 보니 봉사가 생활이 되고, 인류사랑, 이웃 형제사랑의 실천방법을 저절로 습득하게 되었다고,,,,

 

봉사를 위해 간호사가 되었고, 교육을 받은 후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엔 벨기에와 다른 한국의 문화나 언어, 생활방식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한국은 지금 산업화가 급속히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몰려와서 변두리에 판자집을 짓고 아주 열악하게 살고 있으니 그런 곳에 가서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셔서 시흥에서 전진상의원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의 전진상의원은 정부의 지원 없이 자체 수익과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매년 600여명의 정기후원자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있지만 연간 1억원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에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배현정 원장은 “유럽인인 제 눈으로 보면 한국사람들은 봉사정신이 많고, 함께 봉사하는 고급 인력이 많아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나라”라면서"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저소득층 환자들이 전진상의원을 찾아 치료비 걱정 없이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스피스 진료에 대한 설명을 하셨는데, 아픈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마지막을 잘 돌봐주는 것이 개인의 존엄성을 지켜줄 뿐아니라 의료비용의 부담도 줄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인으로, 봉사인으로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배현정원장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