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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체험수기 20150718 탈북청소년 학습지도
2015-07-19 13:55:16
jycsteve 조회수 477

 

올 1월부터 하기 시작한 봉사가 벌써 7개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탈북한 친구들은 한 부모와 함께 남한으로 온 친구들도 있고, 혼자 탈북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탈북을 시도하다가 부모 중 한 명의 죽음을 경험한 친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매우 조심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 전 수업시간에 무심코 덧셈을 가르치다가 '동생이 가진 사탕에 엄마가 3개 더주면?....' 이라고 했다가 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30분여 달래도 울음이 그치지 않아 결국 무릎에 앉혀 토닥여 간신히 달래고 나서야 울었던 이유를 물어 보았는데, 함께 남한으로 오다가 죽은 엄마 생각이 나서 울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때 저는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을 느꼈습니다. 저도 눈물이 나서 같이 울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너무 큰 아픔을 지니고도 내색하지 않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남북 분단의 너무나 마음 아픈 현실 앞에서 아이들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더우기 배고픔을 못이겨 혼자서 탈북한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낍니다.

 

한 친구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한국말을 익힐 때까지 수업 참여를 보류하기로 했고, 늘 함께했던 재민군은 재민군이 한국 생활에 적응을 잘 못해 안타깝게도 아버지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가, 이제 처음 멤버였던 두 친구만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