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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체험수기 제2회 help 사랑나눔 봉사를 마치고
2015-05-17 14:49:55
김보현 조회수 635

어제 2015년 5월 16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제2회 HELP사랑나눔 봉사가 무사히 잘 치뤄졌다.

지난 번 1회 대회 때 자리가 모자라 복도나 로비에 앉아 참여하던 분들께 미안해서 이번에는 2배나 커진 장소를 얻어 놓고  우리는 고민에 빠졌다.

한 명, 두 명 들어 오는 봉사신청자들을 보면서 우리는  '정말 500명이 올까?' 라는 두려움이 커졌고,  그 두려움은 접수 3일째 각 블로그에 우리의 봉사를 알리는 행동력으로 이어졌다.

그러던 중, 청개구리투자회사에서 25명을 단체 접수 해 주었고 우리는 ' 100명이 넘었어'라고 환호성을 질렀다. 물론 각자 집에서 연락 주고 받으면서 말이다.

지금 이렇게 회사이름을 쓰는건 그 만큼 청개구리투자회사의 단체참여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신청자가 밀려들기 시작한건 그 이후다.  500명을 목표로 해서 장소를 구했지만, 신청자가 정말로 400명이 넘어서자 안전 문제가 걱정이 되어 400명 선에서 접수를 마감하기로 했다.

봉사 당일이 다가오자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오시는 분들의 연락이 들어왔고 우리는 결원이 생긴 부분에 대해 마감후 대기자로 계셨던 분들로 다시 충원했다.

행사는 무사히 치뤄졌지만, 이 부분이 우리가 실수한 부분이다.

추가 접수를 행사 전일 오후까지 받았기 때문에 일의 진행에 필요한 진행요원들을 잘 챙기지 못했다.

행사 전일 모여 행사장 리허설을 하며 진행요원 배치표와 자리 배정도 했지만 정작 진행요원들께 자기 위치와 준비사항을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정말 죄송했지만 마지막 통화는 새벽 3시에 끝이 났다.

그 이후 출석부를 뽑고.....

이것이 또 실수 였다.

출석부를 복사집에서 뽑아와야 했던것이다.

집에 있는 복합기로는 1부 출력하는데 10분이 걸렸기 때문이다. 25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시간은 새벽 4시... 결국 아빠가 뽑아지는 대로 행사장으로 조금씩 가져다 주시기로 하고 15부만 먼저 뽑아갔다.

이렇게 자세히 올리는 이유는 내년도  임원들이 우리보다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물로 말로도 설명해 주겠지만 빠뜨리고 못 전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이 앞선다.

1월 행사는 라오스에 의료봉사팀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기획했던 것이었는데 돈이 없는 우리는 봉사자들이 그려준 운동화를 의사선생님들과 봉사팀의 기내반입 가방에 최대한 많이 그리고 비행기 회사에서 조금 양해해 주셔서 개인 짐가방에 또 몇개씩 넣어 어렵개...200여개의 운동화를 라오스에 보낼수 있었다.

다행히 지난번 참가해 주셨던 봉사자가 이번에 물류 비용을 담당해 주신다고 연락이 와서 이번에 당당히 500석 규모의 대강당을 빌릴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7월 몽고 의료봉사단 돕기 및 블루천사(블루크로스 후원회원 명칭: 기부문화의 확대라는 기치를 들고 1월 행사부터 신청을 받고 있고 초등은 1000원부터 일반은 3000원 부터 받고 있다) 홍보를 위해 준비했다.

구민회관 밖에 플랜카드부터 많은 부분을 재능기부로 후원을 받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정말 가난하다.

좋은 일을 하는데 내 시간과 노력만으로도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던 나였지만 이런 행사를 준비하면서 좋은 일을 하는데는 정말 많은 돈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행사장에 8시 도착이 진행요원 집합시간이다. 50여명의 진행요원이 도착하고 어제 짜논 배치표대로 자리를 배치했지만 막상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인원이 넘치는 곳 모자라는 곳에따라 약간씩의 조정이 계속 됐다.

그래도 어제 배치표를 짜고 테이블마다 이름배정을 꼼꼼히 했던것은 우리가 한 일 중 가장 잘 한것이다.

이번 행사와 지난번 행사의 차이점은 사랑의 메시지 영상보내기가 첨가된 것이다.

우리가 그린 운동화가 몽골과 캄보디아에 가는 걸 봉사자들에게 더 잘 알려주고 싶었고 현지에 우리가 보낸 따뜻한 사랑의 말을 전하고 싶었기 따문이다. 봉사자들이 자기가 그린 운동화를 다 들고 라오스에 가시고 싶으시겠지만 그러기엔 어려우니까.... 사랑의 메시지 영상녹음을 위해 몽골유학생 '둘군'님과 캄보디아 이주여성분 ' 멘쏙끼옹'님이 와 주시기로 하였다. 둘군님이 개인사정으로 못오셔서 중간에 자원봉사자분중 조현균님을 훈남외모에 좋은 미소를 가졌다는 이유로 납치해서 몽골어를 가르쳐드리고 30분만에 무대에 세우는 살 떨리는 일이 있었지만 우리행사의 꽃으로 등극하셨다. 그 분은 무대에서 내려와서도 멘쏙끼옹분과 짝이되어 캄보디아 말을 가르치시러 계속 다니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뿌어 여엉 쏠러란 네악떼 아크니어'  '비뜨 나르타 나르트 해르태' 캄보다아와 몽골어로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이고 '멘쏙기옹'분 덕분에 더 가까이 캄보디아와 친구가 되었다.

행사가 끝나고 중3학생이 몽골에 같이 가고 싶다고 어떻게 하냐고 연락이 온걸보면 다른분들도 그렇게 느꼈나보다.

행사가 끝나고 25개로 나눈 출석부를 정리중이다.

접수시 기록이 빠진 부분들을 계속 문자와 전화로 추가 기록을 부탁드렸는데 아직도 몇 명빠진 부분이 있고 현장접수시 1365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셔서 봉사확인서 입력은 내 담당이 아니지만 걱정이다. 역시 현장에서 기록 추가는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밀려드니 병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음엔 행사전에 기록을 다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 전화번호도 안 남기고 가신분들은 정말 걱정이다.

 

 

 

더불어 어제 함께 블루크로스 HELP 사랑 나눔 봉사에 참가해주신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려주신 사랑의 운동화는 몽골과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봉사단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진행으로 함께 해주신 중앙대학교 의학부 언니 오빠들, 수원대학교 언니 오빠들 감사하고 저도 내년엔 대학부에서 뵈요.

그리고 행사 당일까지 공부하랴 일 진행하려 빠빴고 당일 새벽까지도 잠 못자고

진행요원 배치도 그려준 부회장 주영이

청소년단 주력 사업인 폐의약품을 PT 준비를 해준 부회장 제희

졸린눈 비비고 밤새 포스터 준비한 총무 현진이

캄보디아어, 몽골어 피켓 준비해준 기획부장 수창이 모두 감사한 마음 다시 전해....

마치고 나니 감사할것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참 누나 돕겠다고 진행요원에 참가해준 혁이, 성준이 상우 정호 수호 수윤이 그리고 윤지 정말 고맙고

10년 넘게 한동네 살다보니 어느새 우리 엄마같은 존재인 윤지이모, 성준이모 덩달아 현장에서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