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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체험수기 어머나에 머리카락 기부를 하고 나서
2014-04-05 20:29:53
김보현 조회수 445

 어머나(어린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에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나서

 

 머리를 자르고 학교에 갔더니 친구들 중 하나가 제게 '머리 자를 때 울지 않았어?'하고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드디어 머리카락을 기부 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고 짧게 바뀔 제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웠습니다.

 2년전, 역사선생님 제자의 머리카락 기부이야기를 듣고 '빨리 빨리 자라라'하며 길러오던 중이라서 머리를 자르는 날을 저에게 제 생일만큼이나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주 많이 긴 머리가 아니라 묶은 머리로는 25cm가 되지 않아 부분 부분 짧게 잡아 잘라야 했읍니다.

 자르고 남은 머리로 예쁘게 해 주시려 애쓰신 미용사아저씨는 함께 뜻을 모으고 싶다고 비용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벌써 하나가 아닌 둘의 정성이 모여진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기뻤습니다.

 아직은 많이 어색한 그림자에 깜짝 깜짝 놀라지만 제 머리카락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