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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금중앙병원 봉사활동(4)
조민우짱짱걸 조회수:1003
2014-09-07 21:12:55

2013년 10월 26일 올해 4번째로 개금중앙병원에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다. 고등학교에 와서 의학동아리에 가입한 후부터 줄곧 하던 일이라 긴장되는 것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전에 나는 손마사지를 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게 족욕을 하게 되었다. 전에는 다른 학교에서 봉사활동으로 족욕을 해드려서 우리가 못한 것이었다. 세 팀으로 나누어서 활동을 했는데, 한 팀은 물버리고 받기, 한 팀은 어르신들을 욕실로 모셔오기, 한 팀은 족욕이었다. 쉽기로 따지면 어르신들 모셔오기가 제일 쉬워 보였는데, 사실 쉬운만큼 얻는 것은 별로 없다는게 봉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일에서도 통하는 이치라고 생각해서 나는 족욕을 하게 되었다. 해보니 크게 어렵거나 힘든 일도 없었고, 어르신들과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기에 얻는 것은 매우 컸다. 지금 생각해보면 족욕을 선택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손 마사지를 할 때보다 많은 이야기를 했고, 이번에는 동아리 부원들과 다함께 해서 크게 웃는 일도 많았다. 어르신들도 되게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서 기분좋게 임할 수 있었다. 가끔 하시는 말씀을 내가 잘 못알아들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웃는 모습으로 대하면 어색함 없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다른 부원들은 그동안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법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 것 같은데, 나는 그에 비해 별로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나에겐 큰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는 잘하는데, 선생님처럼 손윗사람을 만나면 말수가 적어진다. 내 이런 성향을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이 고치게 되었다. 어르신들도 굉장히 좋으셨을 테지만, 오히려 얻어가기는 내가 더 많이 얻어간 것 같다. 봉사는
댓가 없이 하는 행동이라고 하는데, 그 말에 좀 모순이 있는게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게 댓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 활동은 내게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을 가르쳐 주어서 역시 좋은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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