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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체험수기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머리카락 기부 소감문
2013-11-05 22:10:31
변유미 조회수 970

초등학교 1학년 이후 10년 동안 길러온(물론 길이는 조금씩 다듬어 왔지만) 머리카락을 의미있는 곳에 보낸다 하니 다소 설레이기도 하였습니다. 부모님께 백혈병 소아암 협회 소식을 듣고 소아암 아이들에게 머리카락 기부를 흔쾌히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난 그 무더운 여름도 긴 머리를 고수하면서 더위를 이겨냈습니다. 항상 머리 길이에 신경쓰면서 드디어 길이가 된 듯해 보내기로 결심하고 미용실에 가서 당당히 원장님께 나의 소견을 말씀드리고 길이를 맞추어 잘라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주위의 모든 분들이 고2 여고생이 대단한 결심을 했다고 흐뭇하게 보셔서 쑥스럽기조차 하였습니다. 내 머리카락이 환우 친구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면 좋겠습니다.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머리카락의 기부는 또 다른 봉사의 기쁨이었습니다. 몸에 전율이 느껴질 만큼~~ 작은 것이지만 내 신체의 일부가 남을 위해서 쓰인다는 사실이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의사가 되는 꿈을 간직한 내 자신과 무언의 다짐 또한 하게 되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쁨은 일생의 한번 정도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더 의미 있고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아직은 설득이 필요하지만, 중학교 1학년인 내 동생도 열심히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