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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명비회랑 청소 및 헌화
제희 조회수:780
2013-07-28 16:00:47

전쟁기념관 명비회랑 청소 및 헌화 봉사

 

2013년 3월 16일

 고등학교 진학 후 모처럼 맞는 휴일. 하지만 오늘은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청소 및 헌화봉사를 하러 가는 날이다. 중앙현관에 9시 30분 정도 도착해서 보니 아무도 없었다. 10시 가까이 되자 학생들이 모이고 100여명 정도가 됐다. 각자준비해온 마른걸레로 명비를 닦았다. 신발을 신고 올라가면 안 되어서 신발 벗고 올라가서 손닿는 데까지 열심히 닦았다. 닦으면서 가만히 보니 명비가 왜 명비인지 알 수 있었다. 그 하나 하나가 모두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꽃다운 나이에 자신의 젊음과 청춘을 나라에 바치고, 이름 하나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난 것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재작년에 천안호 격침 사건이 있었을 때 많은 병사들이 자기 집에 전화해서 ‘엄마 전쟁 나면 어떻게 해’라고 물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었다. 과연 지금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나라를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목숨을 바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처럼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회 분위기에 남을 위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정신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명비 하나에 새겨진 몇 천 명의 이름 없는 병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청소를 마치고는 준비해 온 국화꽃을 헌화했다. 현충원에도 가고 여러 곳에서 선열들에 대한 묵념을 했지만, 오늘 이 순간만큼 진지했던 적은 없던 것 같다. 정말 뜻 깊은 봉사날이었던 것 같다. 봉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전쟁기념관 관내에 들어가 6.25관련 동영상을 관람했다. 약 15분 정도의 길이였는데, 우리나라가 불과 60년 전에는 저런 모습이고 저런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니 지금의 발전 모습이 얼마나 기적인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족함이 사실은 저분들의 노고가 밑받침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금은 너무나 먼 나라 이야기 같은, 아니 영화 같은 전쟁 장면, 폭탄, 총소리, 군복, 병사들. 그 모든 것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그 날이 오기를 기도하며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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