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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체험수기 장애인보호시설 평화의집 봉사를 시작하며
2012-03-08 22:43:46
정유나 조회수 674

중학교때는 단순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했던 봉사를

이번엔 엄마,아빠와 함께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찾아가서 도움을 드리고 왔다.

친구가 아닌 부모님과 함께 한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장애인시설에 직접 찾아가 본 것도 그랬다.

가자마자 우리는 식당 뒷편에서 음식재료로 쓰이는 많은 채소와 생선..등을 다듬고 썰고 골라내고... 정말 여러가지를 했다.

우리가족 말고도 봉사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고, 정말 먼곳에서 오신분들, 몇년째 꾸준하게 계속 오고 계신 분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었고, 많은 일들을 분담해서 같이 했다.

식재료 다듬기를 다 끝낸 후 식당안으로 들어가보니 식사하고 계시는 장애인분들이 여럿 있으셨다.

사실 나는 길가다 우연히 마주치는 것 말고는 이렇게 내가 찾아와서 보고 돕고 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좀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었다.

아빠랑 같이 계단을 내려가는데 식사하러 가시는 길이었는지 장애인 여자 한 분이 우리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면서 악수하자며 손을 내미셨다. 솔직히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나도 모르게 주춤했었는데 아빠는 정말 능숙하게 웃으며 악수를 하셨다.

그걸 보니 나는 아직 많은 적응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느껴졌다.

정말이지 장애인분들은 어린 아이들이랑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천진난만하고 순진한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처음보는 낯선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활짝 웃고 반겨주시고.. 이제 다음번부터는조금씩 그분들이랑 친해지고,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오기를 바란다.

처음 가 본 평화의 집이라는 이곳에서의 앞으로의 내 봉사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