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봉사활동 > 봉사체험수기

봉사체험수기 미혼모 아기를 위한 배냇저고리 만들기 봉사
2013-03-08 22:41:00
김초현 조회수 1097

미혼모에게서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 배냇저고리를 만드는 봉사는

"함께하는 포도밭"이란 봉사단체에서 주도하는 활동이다.

 

집에서 가까운 롯데백화점에서 봉사활동이 있다는 전단지를 보고

작년과 올해에 걸쳐 10시간의 봉사를 할 수 있었다.

 

홈질로 배냇저고리를 만드는 작업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평소 바느질로 인형과 작은 소품들을 만들어오던 나에게

꼼꼼하게 홈질로 옷을 만드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한땀 한땀 꿰매면서 이 옷을 입을 갓난아기가 생각나 가슴 한편이 아려왔다.


가장 축복받고 태어나야 할 갓난아기가 누군지도 모른 사람이 만들어준 옷을

태어나 처음 입는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편치 않았다.


백화점에서 가장 비싼 유기농 배냇저고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는데,

이 아기는 내가 만든 옷을 입는구나 생각이 들자

더 바르고 꼼꼼하게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스쳤다.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하면서 "이 아이가 행복하게 크게 해주세요"라는

마음이 저절로 들어 신기하기까지 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선물도 요리도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지만 옷에도 마음이 깃든다는 것을

깨달은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