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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체험수기 현충원 봉사
2013-05-14 19:10:53
유지은 조회수 563

< 현충원 봉사 >

 


현충원을 방문할 기회는 일 년에 두 번 정도 있다. 하지만 올해의 현충원 봉사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조금 특별했다. 가장 먼저 현충일과 현충원, 그리고 나라 사랑에 대한 연설을 들었다. 연설자분들의 말씀을 듣고 있자니, 그 분들이 나라 사랑을 얼마나 잘 이해하시고, 그것을 실천하려 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 그 후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묘를 방문하고, 간단한 청소도 하였다.

  사실 이번 봉사를 하기 전의 나는 우리나라의 것보다는 외국의 문화를 선호하고 자주 찾는 일이 빈번했었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말로 우리나라를 아끼고 사랑한다하는 것이 나라 사랑의 전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충원에서 배운 나라사랑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깊고 진심이 담긴 것이었다. 그 분들이 오늘 연설하는 것을 보고, 나도 후에 나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그 분들처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가 생각하는 참된 나라사랑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충원에서의 봉사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해야지 비로소 의미가 부여되는 것 같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나라를 위해 힘내주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 그리고 앞으로 나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애국심을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 후에야 내가 하는 봉사의 의미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분명 그 곳에서 애쓰고 계신 군인분들과 여러 관계자 분들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힘들게 느껴졌던 현충원 봉사가 올바른 마음가짐만으로도 이렇게 다르게 와닿으니 왜 이렇게 늦게 깨달았는지 후회되기도 했다. 확실히 내가 이렇게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것을 보면 나의 애국심이 작년에 비해 성장한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묘의 먼지도 털고 주위를 깨끗하게 정리했던 봉사인 것 같다. 한 분 한 분의 묘를 보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마른 걸레로 먼지를 청소하고 있자니, 내가 나의 주말을 이렇게 의미있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학교가 배정받은 구역을 일찍 끝내어 맨 위의 구역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 사실 힘들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였으나 이왕 하는 김에 최선을 다하여 돕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곳에서 내려다 보고 있자니 현충원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계시는 곳이니 당연히 아름다운 것이 당연하다. 또한, 눈 앞에 펼쳐진 많고 많은 묘비들을 보고 있자니 그분들이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훌륭하신 분들이라는 사실이 평소보다 더욱 와닿으며 내가 세상의 많은 나라 중 이곳,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너무 감사했다.

  아직 나의 애국심은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할 지도 모른다. 나라 사랑의 참된 의미도 더 배울 것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 나름대로의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배워가며 우리나라의 도움이 되고 싶다. 이번 현충원 봉사는 나에게 큰 목표를 세워주었고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현충원의 모든 분들과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들 모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