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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활동 수기
유정훈 조회수:765
2013-04-19 11:36:35

 봉사 활동 수기

 


압구정 중학교에는 다솜누리라는 봉사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요양원 봉사, 디믄화 봉사, 혹은 현충원 비석 닦기 등의 봉사에 참여하였는데 봉사가 단발적인 봉사보다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봉사가 하고 싶어서 다솜누리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다솜 누리 봉사단은 매주 3째주 토요일마다 장애우들이 기거하는 사랑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서 장애우들과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사실 장애우라는 말 자체가 저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형. 누나, 삼촌, 이모 같은 가족 같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들과 무엇을해야 될지 몰라서 불편했고 어색했고 시간만 때우다가 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공도 차고, 노래도 부르고, 간식도 먹으면서 지금은 토요일마다 큰집에 놀러가는 기분입니다.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봉사라고 거기에 계신 목사님께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날에는 휠체어를 밀고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연못에 연꽃도 피어있는 아름다운 봄날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모두 우산이 없었기 때문에 밴치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모두 흠뻑 젖었씁니다.
저는 저보다는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이 혹시나 감기가 들가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는 “이런것도 그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다. 너희들은 학교갈때도 비를 맞고 비를 맞을때가 많지만, 저 사람들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 때문에 비를 맞을 경험 조차 없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그저 제가 흘려보내는 나의 일상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깨닫았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 하면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봉사를 하면서 저는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봉사를 통해서 나와 모습이 다르다고 하여 어떤 선입관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않고 한발짝만 그들과 같이하면 모두가 나의 가족과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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