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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수기- 교단선진화 도우미
신재형 조회수:1271
2013-04-19 11:15:24

봉사수기- 교단선진화 도우미

 

 


나는 압구정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했다.
낯선 학교와 교실, 처음보는 친구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중학교 담임선생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컸다.
학기초라 긴장도 많이 하고 서먹한 친구들과의 관계도 무척 신경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담임선생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생전 처음듣는 ‘교단선진화 도우미’ 선발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께서 모든 수업진행을 알아서 다 해주셨지만 매 과목마다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중학교 과정은 시간마다 미리 미디어를 세팅해줄 학생을 필요로 하다는것이었다. 원활한 수업진행을 위해서 각반에서 한명씩 선출하는데 자격은 따로 없지만 평소에 기계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유리하다고 말씀하셨다. 평소에 나는 우리집에 비디오 세팅이며 게임기, 때로는 컴퓨터까지 각종 기계는 관심있게 다루고 있는 편이라서 별 부담없이 자신있게 지원하게 되었고 마침 지원하게된 학생은 오로지 나뿐이여서 별다른 테스트없이 교단선진화 도우미가 되었다.

학교 컴퓨터와 미디어, 프로젝터를 다루는 일이라서 생각보다 걱정도 되고 긴장이 되었다. 선생님의 친절한 가르침에 따라 침착하게 여러번 시도끝에 이제는 우리반에서 나없이는 미디어 수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고 친구들은 복잡해 보이는 기계를 뚝딱 만져서 수업을 진행하는 내 모습을 신기해하기도 하고 나도 내 능력을 인정받는것 같아서 약간은 우쭐해지기도 하였다.

한번은 학기초 사회시간에 모니터가 자꾸 꺼져 버려서 수업이 진행되지 못한적이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교단선진화 도우미를 찾으셨고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침착하게 시도를 해보았는데 결과적으로 라인하나가 제대로 꼽혀있지 않아서 그것을 테이프로 고정시킨후 다시 켜보았더니 신기하게도 모니터는 아무문제도 없었다는듯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였고 선생님은 칭찬한마디를, 친구들은 놀라움의 눈빛을 나에게 보내주었다.

교단 선진화 도우미는 쉬는 시간에도 미리 수업준비를 해야해서 친구들과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가끔은 귀찮게 여겨지게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에는 이런 고민들이 말끔히 사라진다. 
나의 기계에 대한 관심이 친구들에게 학급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넘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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