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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체험수기 생명을 살리는 모자
2013-04-17 18:47:18
김초현 조회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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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중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던 중, <생명을 살리는 모자>라는 봉사를 알게 되었다.

 

빈민국가의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기때문에 따뜻한 모자를 만들어 보내줌으로써

 

갓난아기의 생명을 살린다는 사단법인 <Save the children> 주최의 봉사였다.

 

중학교때 가정시간에 배운 뜨게질 솜씨를 발휘해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청을 하였다.

 

집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문래 청소년수련관을 3일간이나 간다는게 부담이 되는것은 사실이었으나,

 

진로활동과 관련된 흥미로운 봉사였기에 흔쾌히 왕복 3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며 3일간 문래동으로 향했다.

 

오고 가는 3시간 동안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란 책을 읽었는데,

 

이는 현대판 노예로 자라는 제3세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아동작가 김혜란선생님의 엄마, 아빠,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알려주려는 이야기가 확 와 닿았다.

 

 

굳이 이 책을 고른 것은, 빈민국에 태어나 실오라기 하나 걸칠 수 없는 갓난아기의 운명이 머리로만 이해될 뿐,

 

정말 내가 9시간 동안 뜨게질로 뜬 모자가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질이 풍족하고 부족함없는 이 땅에서 자란 나에게 그 아이들의 절박함을 책을 통해 더 마음 깊이 깨닫고,

 

더욱 의미있는 봉사가 되었다.

 

내가 뜬 털모자 하나가 한 아이에게 따뜻한 체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다는 감동이 밀려왔다.

 

 

인간의 기본생활인 의/식/주의 하나인 의복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의상에 늘 관심을 가졌고, 평소 멋내고 사치스런 패션디자이너가 아닌,

 

자연과 환경, 더불어 살아가는 컨셉의 패션을 생각했었다.

 

오늘 추위를 막고 체온을 유지해 생명을 살리는 <모자>의 기본 기능을 되짚어보며,

 

의류의 기본적인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것인가  새삼 재고하게 되었다